정의구현사제단, 10.29 참사 희생자 위한 미사 열다

14일 저녁 7시 신부, 수녀 신도 등 900여명 참여
희생자 이름 155명 한명한명 부르며 안식 기원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정의구현사제단)이 14일 저녁 7시  '용산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를 열었다.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이날 미사에는 정의구현사제단 신부와 수녀 190명을 포함 신도와 시민들 약 900명이 참여했다.


이날 미사는 강론 추모시 낭송 공연 사제단의 성명서 낭독으로 진행되었는데 주례사제인 김영식 정의구현사제단 대표 신부는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을 한명한명 부르며 희생자의 안식을 위한 기도를 했다. 


미사에 참여한 시민들 중에는 천주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있었으며 퇴근길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한편 이날 오전 '시민언론 민들레'에서 희생자 중 155명의 명단을 발표하였다.  


김영식 신부가 희생자 한명한명을 부르며 안식을 기원하는 모습에 대해 한 시민은 "희생자의 이름을 들으니 애도하는 마음이 더 깊어진다. 왜 10.29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는지 궁금했다.  정부도 언론도 10일이 지나도록 희생자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사과해야지, 시민언론 민들레가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기사에 대해 설왕설래하는 모습이 잘못된거 아니냐?"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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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정 기자 다른기사보기